평창올림픽 2000원 기념권이 사라졌다?

입력 2018-01-23 15:01 수정 2018-01-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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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통계시스템 분류체계엔 은행권·주화·기념주화 뿐..기념은행권 분류 작업중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발행한 2000원 기념은행권이 사라졌다? 법정화폐를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은행인 한국은행만 놓고 보면 절반은 맞는 말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한국은행이 최초로 만든 2000원권 기념은행권. 2000원이라는 액면가도 최초지만 기념화폐로는 동전이 아닌 지폐라는 점도 최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한국은행이 최초로 만든 2000원권 기념은행권. 2000원이라는 액면가도 최초지만 기념화폐로는 동전이 아닌 지폐라는 점도 최초다.
23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코스)에 따르면 12월말 화폐발행잔액은 107조9076억4300만원. 이중 은행권은 105조4154억500만원을, 주화는 2조3580억7000만원을, 기념주화는 1295억68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은행권엔 5만원권을 비롯해 만원권, 5천원권, 천원권, 5백원권 이하가, 주화엔 500원화를 비롯해 100원화, 50원화, 10원화, 5원화 이하가 포함된다. 기념주화는 한은이 발행한 기념동전이 속한다.

반면 지난해 11월17일 한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홍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은행권인 2000원권을 발행한 바 있다. 낱장 기준 230만장, 액면금액 기준 46억원 규모다.

이 기념은행권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전액을 인수해 판매 중이다. 현재 현장판매분을 제외하면 모두 팔렸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판매수량은 현재 정산중이어서 말할 수 없지만 230만장 중 현장판매분을 제외한 사전예약 접수분은 다 팔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념화폐이면서 어느 권종에도 속하지 않는 2000원권은 에코스상 어디에 숨어있는 것일까? 한은에 따르면 분류가 애매해 현재까지는 화폐발행잔액 총액에만 포함시키고 있는 중이다. 실제 지난해 11월부터 에코스상 은행권과 주화, 기념주화 잔액을 합산해 보면 화폐발행잔액 보다 46억원이 적다. 딱 2000원권 발행 분량만큼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2000원 기념은행권은 기념주화로 분류하기 애매하다. 일단 화폐발행잔액에만 포함시켜 공표하고 있는 중”이라며 “기념은행권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기 위해 해당국과 협의중이며 조만간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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