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부품주, 실적 하향 불가피...부품별 편차는 커-키움증권

입력 2018-01-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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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일 애플 아이폰 부품업체에 대해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지만, 후속 모델 출시가 앞당겨지면 부품 출하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 판매 부진과 부품 주문량 축소가 현실화하고 원화 강세까지 지속돼 부품 업체들의 실적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부품별 편차는 큰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연동된 부품은 지난해 하반기 과도한 선출하에 따라 재고 조정 폭이 더 크다”면서 “RF-PCB는 최근 해외 벤더 추가, TSP(터치스크린패널)용 제품 종류 변경 등 부정적 이벤트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비해 듀얼 및 3D 카메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배터리 등은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전체 판매량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의 사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7900만~8100만 대로, 전년 동기 7700만 대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듀얼 및 3D카메라, 플렉시블(Flexible) OLED의 추세적인 채용 확대 로드맵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3D 센싱 모듈은 안면인식 및 증강현실 구현을 위해 전면에 이어 후면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X가 부진한 만큼 올해 후속 모델들의 출시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어, 올해 2분기부터 후속 부품 출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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