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단일팀 구성 ‘불공정’ 지적에 “공감하고 있어… ‘큰 숲’ 봐 달라”

입력 2018-01-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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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경기훈련관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 후 한 선수의 스틱에 사인을 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경기훈련관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 후 한 선수의 스틱에 사인을 하고 있다.(뉴시스)

청와대는 18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과 관련한 ‘불공정’ 비판에 “일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 단일팀 구성이)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일부 여론의 비판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응방안으로 “지금까지 (선수들이) 흘린 땀, 눈물이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훼손되지 않게 정부는 최선을 다한다고 말씀드렸고 IOC와 ‘플러스알파’(엔트리 확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단일팀 구성의 의의가 더 큰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한반도가 북핵·전쟁위기를 겪던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은 행복한 분위기를 경험하지 않느냐”며 “얼마 전까지 북한의 참가를 꿈도 꿀 수 없었지만 현재는 그리 원하던 평화 올림픽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참가를 논의하는 데 ‘나뭇가지’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겠지만 ‘큰 숲’을 봐달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아울러 단일팀 구성이 열악한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단일팀 논란에도)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아이스하키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초·중·고·대·실업팀도 없는 이런 환경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팀이 만들어진다면 훨씬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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