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대는 정유라 씨와 덴마크에서 함께 입국해 현재 동거 중으로 추정되는 마필관리사 이 모 씨다.
언론 매체 '더팩트'는 정유라 씨가 지난 11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마필관리사 이 씨와 식사를 하고 다정히 팔짱을 끼고 나오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15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11일 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 씨 등 지인들과 자택 인근 음식점을 찾아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정유라 씨와 이 씨는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며 커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자택에 들어갈 때에는 정유라 씨와 이 씨는 일정 거리를 두고 따로 움직이는 등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했다.
정유라 씨는 사실혼 관계인 신주평 씨와 2016년 4월 결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이 있다.
보도에 앞서 이효균 더팩트 사진기자는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곽승준의 쿨까당-신년특집! 미리 보는 2018 비하인드 뉴스' 편에 출연, 정유라의 열애 현장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에서 "정유라와 함께 찍힌 남자는 마필관리사였는데 지금 정유라에게 말이 없는데도 함께 있는 게 수상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 씨는 지난해 11월 말 정유라 씨가 택배기사로 위장한 괴한에게 침입 당했을 때 괴한의 흉기에 다쳐 한양대 VIP 실에서 일주일가량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정유라 씨의 해외 도피 행각을 도왔으며 정유라 씨가 체포된 이후 뒷정리를 도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덴마크에서 정유라 씨와 같이 입국했으며 괴한 침입 당시 정유라 씨와 복층 집 위층에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