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섹터별 전망] 제약·바이오주, 수출 확대의 해… 셀트리온·한미약품 성장 견인

입력 2018-01-09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증시를 이끈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에도 상승을 이어갈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올해 관련 업종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긍정적인 전망의 주된 배경은 실적 기대감이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 바이오 업종과 제약업종의 영업이익은 각각 45.7%, 1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수출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제약·바이오업종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우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시장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 매출 호조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9년 이후 미국 인플렉트라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의 성장세가 적어도 2020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침체기를 겪었던 한미약품도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 사노피에 기술을 이전한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센싱 사례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이 재개되면서 제약·바이오업종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R&D)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대어급 신규 상장은 없겠지만 실속있는 중견기업의 IPO(기업공개)가 속속 예정돼 있다는 점도 제약·바이오 업종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에는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안으로 하나제약, 아이큐어, 피플바이오, 비트로시스, 세종메디칼 등이 증시에 간판을 올릴 예정이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제약·바이오업종의 강세로 밸류에이션(가격 대비 주가 수준)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2018년의 제약·바이오업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투자 의견을 상향한다”라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64,000
    • +2.57%
    • 이더리움
    • 4,214,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5.13%
    • 리플
    • 731
    • +1.11%
    • 솔라나
    • 196,400
    • +9.72%
    • 에이다
    • 642
    • +4.22%
    • 이오스
    • 1,153
    • +8.57%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56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3.6%
    • 체인링크
    • 19,190
    • +5.38%
    • 샌드박스
    • 611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