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아한미, 사우디서 신도시 개발 PMO 수주

▲웨디안 신도시 개발사업 조감도(사진=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합작 법인이 신도시 개발 총괄프로젝트관리 용역을 수주했다.

4일 한미글로벌은 지난 11월 사우디 국영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아카리아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아카리아한미가 리야드 인근 신도시 개발 사업인 웨디안(Al Wedyan) 프로젝트의 총괄프로그램관리(이하 PMO)용역을 첫 수주했다고 밝혔다.

PMO란 개발사업의 총괄 계획을 관리하는 조직을 구성, 개발 방향 및 조달, 사업비 관리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용역이다.

웨디안 프로젝트는 사우디 리야드 시 인근에서 여의도의 약 2.4배인 698만8000㎡ 부지에 주거·상업·오락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약 17조원이며 전체 개발 기간은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글로벌 측은 2019년 본격적 착공 후 PMO용역과 병행해 개별 프로젝트 건설사업관리의 추가 수주를 합하면 용역비 기준 약 900억~1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해 자사의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에 기여할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사우디 국영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아랍권 내에서 한미글로벌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교두보”라며 “앞으로도 아카리아한미는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해나가며 국내 건설기업의 사우디 진출에도 아낌없이 지원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