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810 돌파한 코스닥… "연내 1000 보인다"

입력 2018-01-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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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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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새해 첫날부터 힘차게 상승하며 810선 고지를 넘었다. 정책 기대감과 수급 변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타고 연내 1000선 돌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폐장일 종가보다 14.03포인트(1.76%) 오른 812.4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813.40까지 상승, 2007년 1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새해를 맞아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도 878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210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 연말 대주주 양도차익 회피성 물량 등으로 코스닥 비중을 대폭 축소했던 개인이 컴백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2.17% 상승 마감했으며, 신라젠은 9.63% 급등하며 주가 10만 원대를 회복했다. 이밖에 티슈진(4.83%), 메디톡스(2.78%), 바이로메드(1.84%), 코미팜(2.09%), 셀트리온제약(2.29%)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바이오주들이 고루 상승하며 코스닥 랠리에 힘을 보탰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지난 연말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해 막판 뒷심을 발휘해 26.4%의 연간 수익률을 내며 코스피(21.8%)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올해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뚫을 것이란 기대는 점차 확신으로 변하는 분위기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닥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정책과 수급 효과, 실적 개선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연내 10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달 중 세부 내역을 발표할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방안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규모는 총 127조 원으로, 단순히 코스닥 비중을 1%포인트만 상향 조정해도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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