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절반 '창업에 관심'… 희망직업 1위는 '교사'

입력 2017-12-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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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절반가량은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여전히 교사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7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대중매체에서 창업 성공 사례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는 질문에 중학생의 47.3%, 고등학생 48.0%가 '실제로 창업을 해보고 싶거나 관심이 생긴다'고 답했다.

기업가정신 및 창업체험 활동별 참여율은 중학생은 창업·발명 교실(21.2%), 고등학생은 기업가정신 함양 수업·특강(16.5%)이 가장 높았다.

올해 조사에서도 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는 초중고를 막론하고 2007년부터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교사가 차지했다. 초등학생은 응답자의 9.5%, 중학생은 12.6%, 고등학생은 11.1%가 교사를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초등학생은 교사에 이어 운동선수, 의사, 요리사, 경찰, 가수, 법조인, 프로게이머, 제빵원, 과학자를 선호했다. 중학생은 경찰, 의사, 운동선수, 요리사, 군인, 공무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간호사, 승무원 순으로 선호했다. 고등학생은 간호사, 경찰, 군인, 기계공학기술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의사, 컴퓨터공학자·프로그래머, 교수·학자, 승무원 순이었다.

또 초중고생 모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희망하는 직업이 다양해졌다. 초등학생의 경우 프로게이머가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8위로 상승했다. 중학생은 건축가·건축디자이너가 8위를 기록했다. 특히 고등학생은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로 올랐다.

법조인, 의사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직업은 선호 학생 비율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의사는 올해 고등학교 순위에서 빠졌다.

교육부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희망직업 상위 10위권 내 직업 누계 비율을 보면 초중고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희망직업이 특정직업에 쏠리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등학생은 2007년 71.8%에서 올해 49.9%로 21.9%포인트 낮아졌고, 중학생은 59.4%에서 41.8%로, 고등학생은 46.3%에서 37.1%로 각각 감소했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알게 된 경로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대중매체(초등학생 21.5%, 중학생 22.7%, 고등학생 22.5%)였고, 부모님(초등학생 26.6%, 중학생 21.3%, 고등학생 18.7%)이 뒤를 이었다.

희망직업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흥미·적성(초 60.3%, 중 62.6%, 고 6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2007년부터 매년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1200개 초·중·고교생 2만7678명과 교사 2798명, 학부모 2만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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