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중국시장 공략 '신호탄'

입력 2008-02-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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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中 인민폐 영업승인 획득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중국 인민폐 영업 인가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개인 인민폐 영업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승인에 따라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개인고객에 대한 단순한 자금 조달 및 지원 역할 이외에 자금관리를 포함한 PB와 카드영업 등이 가능해 중국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이 직접 나서서 이번 인가 획득을 지원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 전 행장은 박해춘 행장과 함께 26일 오전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를 방문하고 왕짜오싱(王兆星) 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은행의 발전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영업승인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성인식 부부장은 "이번 인가 취득은 박해춘 행장의 중국 현지영업에 대한 집념과 함께 중국 방문에 동행한 황영기 전 행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는 황 전 행장의 류밍캉 은감회 주석과의 오랜 친분관계와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의 결과물로써 중국정부측에서도 전ㆍ현직 행장의 동시방문에 대해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영기 전 행장은 "우리은행 중국법인 설립을 결정한 은행장으로서 개인에 대한 인민폐영업 승인 획득에 도움을 줌으로써 중국 영업을 결자해지(結者解之)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 전 행장은 향후에도 중국 영업망 확대를 비롯한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박 행장은 27일 북경시 및 조양구 정부를 방문하고 28일 북경대를 방문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장학금 및 발전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북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환위기 10년, 한국금융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박해춘(왼쪽) 우리은행장과 황영기 전 은행(오른쪽)이 중국 인민폐 영업승인 인가 후 왕짜오싱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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