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금리인상 속도 불확실성 커…시장 불안 크지 않지만 선제 대응"

입력 2017-12-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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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며 "이를 감안해 관계 당국은 선제적인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형권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불안은 크지 않지만 향후 물가 변화에 따라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달라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준이 금리 인상과 함께 보유자산 축소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자산축소 움직임이 단기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3% 경제성장이 확실시되는 등 건실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려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주요국 움직임과 구조 변화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화를 시시각각 보겠다"며 "외환 건전성 꼼꼼하게 살펴 위험요인 없는지 보겠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새벽(한국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1.25∼1.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는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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