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자율주행 속도 내는 삼성, 미국 스타트업에 또 투자

입력 2017-1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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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로봇과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6일 미국 스타트업 ‘퍼셉트인(PerceptIn)’에 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펀딩 투자를 단행했다. 퍼셉트인은 로봇 및 자율 주행차을 위한 올인원 (all-in-one) 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인간이 자신의 감각을 사용해 주변 세계와 관련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과 비슷한 시각 기반의 인식을 제공한다.

퍼셉트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최초의 로봇 비전 시스템도 발표했다. 이 회사 솔루션은 확장성에 장점이 있다. 가정용 로봇부터 도로 및 공장 바닥을 탐색하는 자율 차량까지 거의 모든 장치에 통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 로봇에 비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특허청에 ‘휴머노이드 로봇’ 비밀 디자인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로봇 관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인간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개발이 최종 목표다.

이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가 설계 한 로봇에 퍼셉트인 기술이 사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로봇청소기 파워봇에 퍼셉트인 기술을 활용하려고 했지만, 자체 기술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자체 자체 기술개발과 별도로 M&A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기술 확보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미 자율주행 핵심부품 ‘라이다’ 개발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자율주행 및 로봇 관련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하만 이후 전장 관련 기업의 추가 인수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에서 삼성과 하만은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커넥티트 카 2025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루프페이 인수로 삼성페이를 앞당겼던 것처럼 삼성은 M&A를 통해 시간을 사는 전략을 구사해왔다”며 “최근 손영권 사장을 중심으로 M&A 조직을 재정비한 만큼 관련 투자와 인수합병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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