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면했지만…조선 빅3 기상도 '여전히 흐림'

입력 2017-1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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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반등 노려… 중국·싱가포르 저가 수주 대응책 필요

삼성중공업의 갑작스러운 적자 발표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들어 수주 환경이 개선 조짐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선업계는 침체 속에서 각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1조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차입금 상환과 회사 운영이 목적이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매출액 7조9000억 원, 영업손실 4900억 원을 예상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017년 수주한 상선에 대해 1100억 원의 충당금을 인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위기 속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8일 고부가가치 선종인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사인 키클라데스(Kyklades)가 발주한 VLCC 2척 수주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VLCC 수주 및 건조 경험이 현대중공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대미포조선은 자회사 비나신의 경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 9.3%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실적 턴어라운드와 주식거래 재개 등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5%~6%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빅3’ 중 가장 많은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7일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社)로부터 LNG-FSRU 1척과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술력 기반의 LNG선종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중국과 싱가포르 업체라는 평가다. 이들은 부족한 건조 기술을 상쇄하기 위해 저가 공세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장기 수주 전략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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