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통산업 혁신에 5년간 170억 원 R&D 투자

입력 2017-12-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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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반 유통산업 혁신 후보과제 10개 발굴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산업의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약 170억 원(2018년 34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상품ㆍ구매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가상ㆍ증강 현실(VR/AR) 쇼핑 등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망과제에 지원된다.

정부가 유통산업 분야에 별도의 연구개발(R&D) 예산 사업을 통해 집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ㆍ증강현실(VR/AR)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식ㆍ정보에 기반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마존ㆍ알리바바 등 국제 유통 기업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수요 예측부터 주문ㆍ결제ㆍ배송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국내 유통기업들의 신기술 도입 촉진 등을 위한 협업의 장(場)으로서, 유통-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지난 3월부터 출범ㆍ운영해왔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유통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50여 차례에 걸친 수요조사 및 기술 매칭 회의, 융합 신기술 설명회를 통해 업계의 수요도가 높고 유망한 10개의 후보과제를 발굴했다.

산업부는 발굴한 후보 과제 중 평가를 통해 우수 과제를 선별해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12월 중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식서비스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공고한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유통산업 혁신을 위해 투입되는 신규 예산이 마중물 역할을 해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유도하길 기대한다”며 “우리 유통산업도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을 내다보고 세계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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