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조작 스캔들' 러시아 푸틴 대통령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 한다…개인자격 출전 허용"

입력 2017-12-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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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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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중부 도시 니스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불허에 대한 IOC의 결정에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IOC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1500만 달러(약 163억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다만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러시아 선수의 경우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다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일원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IOC 측의 결정에 일부 러시아 체육계 인사와 정치인들은 러시아를 모욕하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올림픽 출전 자체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면 일각에선 평생 올림픽을 준비해온 선수들을 위해 원하는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보이콧 찬반 논쟁이 팽팽하게 일었다.

한편, ROC는 12일 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를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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