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천연효모, ‘올해의 산업기술’ 선정

입력 2017-12-01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PC그룹)
(사진제공=SPC그룹)

SPC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발효공학기술을 기반으로 발굴에 성공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가 한국공학한림원의 ‘2017 올해의 산업기술성과’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하고 관련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연구기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사회기여도, 시장기여도, 미래성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산업기술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IT, 화학, 중공업 분야의 기술을 선정해왔으나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SPC그룹의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를 꼽았다.

SPC그룹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11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발굴하고, 국내 최초로 제빵 상용화에 성공했다. ‘SPC-SNU 70-1’은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로 빵을 만들 때 다른 원료의 맛을 살려주며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국내와 일본에 특허등록을 마쳤고,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등에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매년 7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등 계열사를 통해 관련 제품을 개발, 출시해 최근까지 2억개 이상 판매해왔다.

앞서 SPC그룹이 도입한 글로벌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본사가 SPC그룹의 천연효모로 만든 번의 품질을 인정해 쉐이크쉑 진출국 중 유일하게 번을 직접 생산하게 된 바 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는 “천연효모 발굴은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발효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미생물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제빵산업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소재 등 첨단바이오 산업에 우리 고유의 원천기술을 적용해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09: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93,000
    • +0.41%
    • 이더리움
    • 4,579,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2.37%
    • 리플
    • 733
    • -0.14%
    • 솔라나
    • 196,000
    • -1.31%
    • 에이다
    • 652
    • -1.36%
    • 이오스
    • 1,148
    • +1.15%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59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54%
    • 체인링크
    • 20,020
    • +1.06%
    • 샌드박스
    • 631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