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1.5% 속보치비 0.1%p↑..국민총소득(GNI) 2.4%(상보)

입력 2017-12-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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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디플레이터 전년동기비 3.5% 상승 ‘8년만 최고’..저축률 36.9%·국내총투자율 31.4%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속보치를 웃돌았다. 우리 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민의 호주머니 사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민총소득(GNI)도 1분기만에 플러스로 반전했다. 종합적인 물가 상승세를 엿볼수 있는 GDP디플레이터도 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저축률이 다시 오르고 투자율은 감소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완연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기엔 다소 이른감이 있게 됐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 잠정’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3.8%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9분기와 13분기만에 최고치다. 아울러 속보치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는 설비투자가 기계류를 중심으로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10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성형 등 의료 등에 따른 민간소비와 이에 따른 정부의 건강보험 급여비 등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민간소비 역시 전기대비 0.8% 증가하면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기대비 2.4% 증가했다. 2분기 0.6%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출가격 하락폭이 수입가격 하락폭보다 적어 교역조건이 개선된데다 배당금 지급이 감소하면서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2분기 마이너스(-) 1조9000억원에서 3분기 1조1000억원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009년 3분기 3.7% 이후 32분기만에 최고치다. 수출품목인 반도체가격 상승이 높아 GDP디플레이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한은측의 설명이다.

반면 총저축률은 36.9%로 74분기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1분기와 같았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1.4%를 보였다. 2분기에는 31.5%를 기록하며 20분기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성장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민간과 정부 소비가 늘면서 속보치보다 올랐다”며 “GNI도 높아 향후 소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DP디플레이터 상승은 수출가격이 오른 영향이 크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율은 재고 쪽이 줄어 다소 감소했다. 그런대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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