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앱 디자인 전면 개편…소셜과 미디어 분리한다

입력 2017-11-30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냅챗의 새로운 앱 디자인. 출처 스냅 사이트
▲스냅챗의 새로운 앱 디자인. 출처 스냅 사이트

미국 스냅이 자사 핵심 서비스인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앱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고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핵심은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소셜 기능과 언론매체, 유명인사와 스냅이 선별한 기사 등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를 분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앱을 ‘친구 페이지(Friends page)’와 ‘카메라(Camera)’, 미디어 콘텐츠 중심의 ‘디스커버 페이지(Discover Page)’ 등 3개 주요 창으로 단순화했다. 스냅은 이날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해 다음 주 초까지는 모든 사용자가 개편된 앱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디스커버 피드는 미디어 파트너들과 유명인사들로부터 나온 콘텐츠를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페이스북과 달리 스냅 직원들이 콘텐츠 모두를 승인해 가짜 뉴스와 증오 발언 등 유해 내용 노출을 방지한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지금까지 소셜미디어들은 항상 친구들이 올린 사진과 비디오를 전문 콘텐츠와 섞어놓았다”며 “이는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자와 친구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인터넷 실험이었지만 (가짜 뉴스 등) 이상한 부작용을 일으켰으며 사용자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것보다 친구들을 위해 무엇을 보여줘야 할 지 더 신경쓰이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앱 디자인 전면 개편은 지난 3월 기업공개(IPO)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스냅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려는 시도 중 하나다. 스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한 2억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에는 못 미쳤고 순손실은 4억4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스냅 주가는 현재 3월 IPO 공모가 대비 20% 낮은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41,000
    • +2.51%
    • 이더리움
    • 5,269,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1.98%
    • 리플
    • 733
    • +0.83%
    • 솔라나
    • 238,900
    • +3.87%
    • 에이다
    • 640
    • +0.95%
    • 이오스
    • 1,124
    • +2.18%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3%
    • 체인링크
    • 24,730
    • +0.82%
    • 샌드박스
    • 646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