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연준, 점진적 금리 인상 계속할 것”

입력 2017-11-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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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은 2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원회 보고에서 “경제가 기대에 부합하기 때문에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 인상을 실시한다면 현 1.00~1.25%에서 1.25%~1.50%로 오를 전망이다. 이는 최근 2년 내 5번째 인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실업률이 낮고 내수 및 세계 경제의 성장이 견고한 가운데 세제 개편이 시행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연준에 대한 더 큰 의문이라고 전했다. 미 의회 조세공동위원회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세제안에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1.3%로 연준의 목표치 2%에 미치지 못했다. 옐런은 최근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을 반영한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옐런은 세제 개편이 연준의 정책에 미칠 영향은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강한 경제 성장 정책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옐런은 “고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은 실망스럽다”며 “과열 없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려면 생산성과 노동인구가 더 빨리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교육, 사업 투자 및 자본 형성을 개선하는 정책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WSJ는 연준 관계자들은 노동시장이 긴축을 계속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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