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퍼스트 발행어음’ 판매 첫 날 4000억원 몰려

입력 2017-11-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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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1층 영업부에서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가입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1층 영업부에서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가입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초대형 투자은행(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상품을 판매한 첫날 4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2.3%의 금리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오후 5시 기준 발행어음 판매액이 414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집계 절차상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액수로도 4000억 원을 넘었다”며 “5시 이후에도 CMA(자산관리계좌) 쪽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발행어음은 가입 시점에 이자가 확정되는 약정수익률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3일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초대형 투자은행(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금리산정 등 준비작업을 거쳐 이날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 예상을 넘어선 공격적인 수익률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1년 만기 발행어음의 수익률을 연 2.3%, 9개월~1년 2.1%, 6개월~9개월 미만은 2.0%로 책정됐다. 1년 만기 기준으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39개의 평균 연이율(1.48%)을 0.82%포인트나 높다.

한편 유상호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서 증권업계 최초 판매되는 발행어음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원하며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유 사장은 가입서류를 작성한 뒤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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