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유가족들은... "뼛조각 나올때마다 알리지 말라 부탁" "한국당, 너희들은 빠져라"

입력 2017-11-24 10:22 수정 2017-1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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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논란이 불거지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단원고 조은화ㆍ허다윤 양의 가족들이 작은 뼈가 한 조각씩 나올 때마다 알리지 말아 달라고 김현태 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에게 부탁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김현태 부본부장이 세월호에서 손목뼈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과했다는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당시 김현태 부본부장에게 "추가 뼈가 나올 때마다 자꾸 중계방송하는 식으로 알리지 말고 조용히 가족들이 수습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직 미수습자 가족들도 있는데 뼈가 한 조각 나올 때마다 알리지 말고 모아서 그때 발표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했었다"고 말했다.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은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에 대해 해양수산부를 비난하고 나서자 이에 대한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 '예은아빠'로 알려진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씨는 이날 SNS에 "자유한국당은 그 더러운 입에 세월호의 세 자도 담지 말라" 라며 "진상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끊임없이 모독한 너희들이 감히 진상규명을 하고 사과하라고 말 할 자격이 있느냐. 역겹다. 자유한국당. 너희들은 빠져라" 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역시 같은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SNS를 통해 " 참을 인(忍)이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내 마음 속 새길 곳이 없을 때까지 어디 한 번 계속 해봐라”며 “쓰레기나 버리러 가야지”라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한편 해수부 감사관실은 24일에도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해 김현태 부본부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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