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바른정당 연대’ 놓고 의총… 당 진로 ‘분수령’

입력 2017-11-21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11.2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11.21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정당과 연대·통합 등 당 진로를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시작부터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로 치러져 의원들 간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는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국민의당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천정배 의원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회의장에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미리 당의 전·현직 원내대표 분들을 먼저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해 그분들의 말씀들을 잘 들었다”며 “오늘은 여러 의원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호남 중진의원들은 바른정당과 연대에 반대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전날 본인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를 겨냥해 “회동 후 안 대표는 기자들에게 통합을 또 거론했다”며 “안한다고 말하고 다시 한다고를 반복하고 있다. 지도자가 신뢰를 상실하면 지도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의원총회 참석 전 성명서를 통해 “바른정당과 연대나 통합을 하는 것은 국민의당에게 실리를 가져다주기는커녕 당을 패망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에 국민의당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야 하고, 지금처럼 정체성의 혼란 상황을 뭉개고 미봉해서는 희망이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충북지역(청주,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 5명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57,000
    • +5.61%
    • 이더리움
    • 4,168,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3.81%
    • 리플
    • 718
    • +1.56%
    • 솔라나
    • 214,500
    • +7.3%
    • 에이다
    • 623
    • +3.15%
    • 이오스
    • 1,104
    • +2.41%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4.67%
    • 체인링크
    • 19,110
    • +4.6%
    • 샌드박스
    • 605
    • +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