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끊이지 않아서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은 대부분 우월적 지위가 배경이 되기 때문에 여전히 신고를 못 하는 경우가 많고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직장 내부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78.4%로 이 중 무려 80%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고 넘어갔다’고 분석됐다. 그 이유로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48.2%다. 특히 성희롱피해경험자 중 직장내 기구를 통한 공식처리를 한 사람은 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성희롱과 성폭행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보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 그 점에서도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