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월 취업자 증가폭 20만 명대로↓…청년실업률 18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7-11-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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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체감실업률 21.7%…통계 이래 동월기준 최대

30만 명대를 회복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10월 기준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6%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청년들이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21.7%에 달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8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대비 27만9000명(1.0%) 증가한 규모다. 8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 수는 9월 30만 명대로 회복됐다가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공공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5만6000명(2.7%), 일용근로자가 1만7000명(1.1%) 각각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11만5000명(-2.2%)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4만3000명(0.8%)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49.9%로 전년 동월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10월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올라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89만6000명으로 2만7000명(-2.9%)줄었다.

청년층 실업자는 37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청년실업률은 8.6%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10월 기준으로 1999년(8.6%) 이후 최고치다.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7%에 달했다.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래 동월 기준 최고치다.

육아, 가사, 재학·수강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10월 1607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3000명(0.4%) 늘었다.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 취업준비’는 68만2000명으로 3만 명(4.6%)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8만3000명으로 3만4000명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청년들이 가고 싶은 직장 수보다 고용 수요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정부가 공무원 채용을 적극적으로 하면 취업준비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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