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유해성 저감 연구 발표 “국내 시판 담배보다 90% 이상 적다”

입력 2017-1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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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의 증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국내 시판 중인 일반 궐련의 연기에 비해 90% 이상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해성 저감에 대한 자사 연구결과를 거듭 강조했다. 필립모리스의 이날 간담회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카엘 프란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의학 담당 수석(박사)은 “유해물질 58개를 비교했더니 아이코스 유해물질이 일반 궐련보다 90% 이상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프란존 박사는 “아이코스에는 일반 궐련보다 필립모리스 측정 58개 화학물질과 미국 FDA(식품의약국) 지정 담배 화학물질 18개의 경우 90% 이상,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15개 발암물질의 경우 95% 이상 적게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또 필립모리스 측은 독성 실험 결과를 공개하며 아이코스 독성이 궐련 연기와 비교해 평균 90∼95%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프란존 박사는 90일 동안 흡연을 계속한 성인 흡연자와 아이코스를 사용한 성인 흡연자, 금연한 사람들의 일산화탄소, 벤젠 등 15개 발암물질 수치 비교 결과 또한 발표했다.

그는 “아이코스의 발암물질 수치가 거의 금연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치”라며 아이코스의 가열 온도가 낮아 유해물질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담배가 연소될 때 온도가 600∼800도까지 올라가는 반면 아이코스는 40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이용된다”며 “이로 인해 아이코스는 태운 뒤 나오는 유해물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프란존 박사는 “궐련 연기는 연소 부산물로 인해 검은 갈색을 띄지만 아이코스는 투명하거나 백색이고 타고난 후 남는 고체가 없다”며 “아이코스와 일반 궐련을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필립모리스는 회사의 궁극적인 비전에 대해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고 메시지를 강조했다.

프란존 박사는 “담배 연기가 없는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하자는 것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의 목표”라면서 “담배산업 전체로 봤을때 큰 전환이며 필립모리스가 전환의 선도업체”라고 말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려면 합당한 연구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며 “연구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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