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사드 문제 모든 분야 정상회복하자”…12월 中에서 정상회담

입력 2017-11-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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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탈북자 문제 요청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다낭(베트남)/연합뉴스)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다낭(베트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고 합의해 본격적인 해빙무드를 예고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낭에서 애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20분 넘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사드 문제와 관련 10월31일 공개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 내용’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와 관련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먼저 12월 중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12월 베이징에서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실질적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북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각급 차원에서 전략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 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열린 양국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 측 관계자에게 탈북자 당사자의 의사 및 인권 존중,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른 처리, 탈북자 의사 확인 시 한국 정부의 신병 접수 용의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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