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우륵의 봄날’,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악사 우륵은 어떠했을까?

입력 2017-1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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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의 봄날/ 최창원/ 채륜서/ 1만4000원

카피라이터 최창원 씨의 첫 장편소설 ‘우륵의 봄날’은 가야 시대 악사 우륵의 일생에 저자의 상상력을 더한 팩션 소설이다.

우륵은 가야 가실왕의 뜻을 받들어 가야금을 만들고 그 12악곡을 지었다. 가야가 어지러워지자 제자 니문과 함께 신라에 투항했고, 진흥왕의 배려로 국원(충주)에서 계고ㆍ법지ㆍ만덕에게 가야금과 노래와 춤을 가르쳤다. 이들이 그의 12곡을 아정(雅正)하지 못하다며 5곡으로 줄이자 처음에는 화를 냈지만 곡을 들려주자 눈물을 흘리며 감탄했다. 이것이 역사 속 우륵에 대한 기록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곡을 멋대로 왜곡하고 축소했는데 그 음악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눈물을 흘리며 감탄할 음악가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의문을 품었고, 역사에 상상을 더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특히 가야 우륵이 신라에 순순히 투항하고 왜곡ㆍ축소된 자신의 음악에 감탄하는 지조 없는 예술가였을지 의문했다. 이에 저자는 역사에 기록된 단 몇 줄에 기록된 우륵의 모습을 기반으로 우륵의 삶에 상상력의 길을 냈다.

저자는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니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살아 있는 악사 우륵을 만나볼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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