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故김주혁 애도 글·손예진 얼굴 가린 채 망연자실 "작품서 두 번 호흡했는데…안타까워"

입력 2017-11-02 10:40 수정 2017-11-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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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홍반장' 포스터, 영화'아내가 결혼했다' 스틸컷, 통통TV유튜브)
(출처=영화 '홍반장' 포스터, 영화'아내가 결혼했다' 스틸컷, 통통TV유튜브)

故김주혁과 작품으로 두 번이나 함께 호흡한 여배우 손예진과 엄정화의 사연에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주혁을 애도했다. 손예진은 2008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2016년 '비밀은 없다'에서 김주혁과 부부로 두 번 호흡을 맞췄다.

故 김주혁 빈소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손예진은 검은색 목폴라 티로 얼굴을 감싼 채 김주혁의 빈소를 하염없이 쳐다봤다. 이에 승강기를 타려던 손예진은 발길을 돌리지 못한 채 승강기를 수차례 보내기도 했다.

엄정화 역시 김주혁의 사망에 비통함을 전했다. 엄정화는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인 2일 자신의 SNS에 김주혁의 영정사진과 함께 장문의 애도 글을 게재했다.

엄정화는 김주혁의 생전에 가까운 사이였음에도 애정을 드러내지 못한 걸 후회했다. 엄정화는 "우리가 가끔 마주쳤을 때 왜 더 반갑게 만나지 못했을까. 더 많이 표현하고 싶고 더 많이 느끼고 싶지만 돌아서면 내 감정이 과잉이었나 추스르는 게 힘들어서 적당히 (표현했다)"라며 "얼마 전에 잠깐 마주쳐 인사했을 때도 안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나에게 생일 선물로 준 니트, 평생 입을 옷, 이제는 입으면 슬플 옷, 이쁜 옷 사서 너에게 인사 갈게", "오래오래 기억할게 홍반장. 잘가. 오늘은 이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엄정화와 김주혁은 2004년 영화 '홍반장'에서 인연을 맺은 후 '싱글즈'에서도 한 차례 더 호흡했다.

네티즌은 "슬픔이 그대로 느껴진다", "홍반장 케미 정말 좋았는데", "항상 그리울 것 같다", "손예진 목폴라로 얼굴 가리고 발길 못 돌리는 모습 짠했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故김주혁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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