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서 기준금리 동결…12월 금리인상 힌트

입력 2017-11-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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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도 경제는 견실한 속도로 성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오는 12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힌트를 보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동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준은 경제가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진단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하는 궤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오는 12월 12~13일 올해 마지막 FOMC를 개최한다. 지난 2015년 말부터 지금까지 연준은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인상폭은 매회 0.25%포인트였다.

이날 FOMC 성명은 “허리케인에 따른 혼란에도 경제활동은 견실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허리케인 영향으로 9월 고용자 수가 줄었지만 실업률은 더 떨어졌으며 가계지출은 완만한 속도로 확대하고 기업 설비 투자 증가율도 최근 수분기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허리케인 이후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 9월 전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약하다”며 살짝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성명은 또 “현재 경제여건은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을 허용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금리 결정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따른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번 FOMC에서는 스탠리 피셔 연준 전 부의장이 지난달 사임하면서 빠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지명했던 랜들 퀄스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퀄스를 포함해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 모두 이번 금리동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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