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 “과학기술정책 패러다임, ‘사람 중심’으로 바꿀 것”

입력 2017-11-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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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에서 산학연 현장 연구자들과 간담회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일 과학기술정책 방향과 관련해 “추격형, 정부주도형, 단기성과 치중 정책에서 벗어나 긴 호흡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 혁신이 산업·경제혁신과 함께 혁신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 대학교수, 대학원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연구개발(R&D)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과학기술정책의 중심을 연구자에 두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시스템 혁신을 통해 과학기술의 과실을 국민과 함께 누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그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은 양적인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기술수준, 기술무역, 논문, 특허출원 등에선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면서도 “R&D를 경제발전의 도구로 인식해 단기적 성과창출을 지나치게 강조했고, 공급자 주도의 R&D 지원이 창의적·자율적 연구에 장애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임 본부장은 모든 혁신의 투자, 과정, 결과가 ‘사람’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과학기술혁신체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연구자 중심 연구지원을 통해 혁신 인재와 지식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수행구조 개편과 범부처 연구개발 통합법률 제정 등 혁신역량 축적을 위한 시스템 혁신도 실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 체감도 향상 차원에서 과학기술정책이 사회·지역·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고 관련 R&D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 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연구자와의 만남으로 과학기술혁신정책 이니셔티브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추진과제별 세부 추진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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