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OLED 공장 큰 고비 넘겼다… 투자 승인 절차 내달 중 마무리 될 듯

입력 2017-10-30 15:05 수정 2017-10-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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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LCD 공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LCD 공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정부의 기술유출 우려로 지지부진했던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투자 승인이 3차 소위원회서 통과받으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정부의 최종 승인 완료는 내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역삼동 모처에서 LGD 중국 광저우 공장 건립 승인 여부를 위한 3차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산업부 관계자들과 소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3차 소위원회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어떻게 기술 유출 위험을 줄이고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지켜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OLED는 정부의 연구·개발지원을 받은 국가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를 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7월 중국 광저우에 대형 OLED 공장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정부에 투자승인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기술 유출 우려의 이유를 앞세워 국내 유일의 대형 OLED 양산 업체인 LGD가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추가적인 기술 로드맵 설명 등을 통해 이번 소위원회에서는 중국 광저우 공장 투자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에 3차 소위원회를 끝으로 더 이상의 소위원회는 열리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소위원회 계획은 없고 이걸로 소위원회를 끝내는 분위기”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소위원회로 불확실한 것들이 해소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소위원회에서 통과된 이후에는 전기전자전문위원회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심의, 산업부 장관의 승인, 유관 기관들의 합의 과정이 남아있다. 이전 사례들을 보면 해당 과정들은 통상적으로 한 달 이내에 마무리 됐다. LG디스플레이 역시 2-4주 간의 과정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소위원회를 통과하면 큰 고비는 넘겼다고 볼 수 있다”며 “이후 심사는 빠르게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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