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세계 1위 부자 빌 게이츠 바짝 추격

입력 2017-10-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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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 재산, 66억 달러 늘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의 3분기 실적 호황으로 빌 게이츠가 지키는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넘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세계 1위 부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바짝 좇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마존, 알파벳, MS 등 IT기업들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베조스의 재산은 약 66억 달러(약 7조4613억 원) 늘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베조스의 재산은 약 835억 달러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 세계 1위 부호는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이츠는 2013년 이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의 재산은 약 880억 달러이다. 그러나 지난 7월 27일 장중 아마존 주가가 뛰면서 짧게나마 베조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MS도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보이면서 게이츠의 재산은 이날 약 3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게이츠가 놀라운 점은 꾸준한 기부에도 재산을 늘린 것이다. 게이츠의 순자산 가치는 지난 8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46억 달러 규모의 MS 주식을 기부한 후에도 55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게이츠가 기부를 하지 않았다면 재산이 1500억 달러로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재산도 각각 12억 달러, 1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 조사에 따르면 페이지의 재산은 493억 달러, 브린의 재산은 482억 달러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1일에는 페이스북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재산은 724억 달러로 부호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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