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올해 상반기에만 개에 물려 병원 이송 1125명 달해

입력 2017-10-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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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유명 한식당의 대표가 이웃집 반려견에 물린 뒤 엿새 만에 사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개에 물려 병원에 이송된 환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2017년 개 관련 사고부상으로 병원 이송한 환자'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개 물림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1125명에 달했다.

이 통계는 반려견과 유기견 등을 모두 포함한 개(犬)로부터 공격을 받은 환자로서 소방청이 병원 이송과정에서 집계하는 수치다.

개 물림 사고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 월평균 153.4명의 환자가 개에 물려 병원에 이송됐지만 2016년에는 이보다 증가한 175.9명이 이송됐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환자 수는 2015년에 대비 22.2% 증가한 187.5명이다.

2014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누적 환자수를 보면 경기도가 179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서울 680명, 경북 617명, 경남 491명, 충남이 484명으로 뒤를 이었다.

개 물림 사건이 증가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반려견과 유기견의 마리 수가 증가하고 있기 대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9만1509마리 반려견이 동물등록제에 신규 등록돼 국내 등록 반려견은 100만 마리가 넘었다. 이중 해마다 약 6만 마리의 반려견이 버려지고 있다. 2015년에는 5만9633마리, 2016년에는 6만2742마리가 유기됐다.

박 의원은“개 물림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소유자의 안전관리 의무를 확대하는 한편, 유기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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