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E 급락·감세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다우·S&P, 7거래일 만에 하락

입력 2017-10-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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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7포인트(0.23%) 하락한 2만3273.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23포인트(0.40%) 내린 2564.98을, 나스닥지수는 42.23포인트(0.64%) 떨어진 6586.83을 각각 기록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실적 부진에 급락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감에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는 모습도 보였다. 3대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반락했다. 다우와 S&P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GE는 지난 20일 3분기 순이익이 18억 달러(주당 2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 달러(주당 22센트)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GE는 또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GE 주가는 20일 장중 급락했다가 전반적인 증시 강세 속에 1.1% 상승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GE는 이날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다시 강하게 들어면서 결국 주가가 6.3%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실적 부진에 GE가 배당금을 축소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GE 투자의견을 종전의 ‘시장평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22달러로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을 놓고 혼란이 빚어진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세수 확보를 위해 직장인 퇴직연금인 401k 세부내용을 변경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401k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중산층을 위한 훌륭하고 인기있는 세제 혜택”이라며 “해당 규정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WSJ의 보도를 부인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이언 와이너 주식 부문 대표는 “시장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 이르고 나서 잠시 쉬는 것처럼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확실히 감세 기대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매일 상승세를 제한하는 것들을 볼 수 있으며 오늘은 401k 플랜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난감업체 하스브로는 최대 고객사인 장난감 전문 유통업체 토이저러스의 파산으로 올해 연말 쇼핑시즌 판매가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8.6% 급락했다. 경쟁사인 마텔도 3.2%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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