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트위터, ‘러 스캔들 청문회’ 앞두고 로비활동에 수십억 투입

입력 2017-10-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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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사진=블룸버그
▲구글 로고. 사진=블룸버그

미국 실리콘밸리 공룡기업인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가 지난 3분기 로비활동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러시아 대선 의혹 개입,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의회 청문회와 조사를 앞둔 시점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로비공개법에 공개된 자료를 인용해 최근 3분기에 구글이 417만 달러(약 47억원)를 의회 로비 활동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은 285만 달러, 트위터는 12만 달러를 로비활동에 집행했다. 직전 분기에는 구글은 593만 달러,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각각 238만 달러, 12만 달러를 각각 집행했다.

세 기업 모두 내달 1일 미국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선다. 미국 의회는 러시아 측이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이들 세 소셜미디어에서 정치 광고를 집행,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소셜미디어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이 일자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온라인 광고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에이미 클로버샤(민주당) 상원의원과 마크 워너(민주당) 상원의원, 존 매케인(공화당) 상원의원은 초당적으로 “정직한 광고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월간 이용자가 5000만 명이 넘는 온라인 플랫폼은 정치 광고 데이터베이스를 미국 연방선거위원회에 공개해야 하며 외국기업이 광고를 통해 미국 선거에 개입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올해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5만 달러를, 아마존은 341만 달러를 로비활동에 투입했다. 오라클(382만 달러)과 애플(188만 달러)도 로비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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