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신용융자 이자 인하로 이자수익 충격 불가피…목표가 9만1000원↓ - KB증권

입력 2017-09-26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은 26일 키움증권에 대해 신용융자 이자율 체계 개편 결정으로 이자수익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11월 3일 매매분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신용공여 시점부터 상환 시점까지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차등 적용됐으나 개편안에서는 상환 시점에 따라 전체 이자를 소급해 계산하게 된다. 또 기존 15일 이하 이자율은 연 11.75%였으나 7일 이하 구간에 한해 연 7.5%가 적용된다.

유승창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신용융자 평균 상환기간을 알기 어려워 손익 영향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려우나, 상환기간이 30일 이내의 단기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개편안에 따를 경우 상환기간이 30일일 경우 키움증권의 이자수익은 16.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순영업수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2013년 이후 감소추세이지만 여전히 주된 수익원”이라며 “최근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주식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회되고 있어 키움증권의 수수료 인하 압박 및 시장점유율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목표가도 9만1000원으로 낮췄다. 2018년과 2019년 수익 예상 규모를 하향 조정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신용융자 이자율 체계 개편 및 영업환경 변화를 감안해 키움증권의 2018년 및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4.8%, 10.6%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78,000
    • -0.09%
    • 이더리움
    • 5,037,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66%
    • 리플
    • 696
    • +2.96%
    • 솔라나
    • 204,300
    • -0.2%
    • 에이다
    • 583
    • -0.34%
    • 이오스
    • 929
    • -0.1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0.28%
    • 체인링크
    • 20,800
    • -1.23%
    • 샌드박스
    • 540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