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임원실ㆍ총무국 압수수색'…채용비리 적발

입력 2017-09-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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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2일 감사원으로부터 채용 비리가 적발된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오전 9시 수사관 등 20여 명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 보내 11층 서태종 수석부원장실과 14층 총무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입 정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의 청탁을 받고 당초 채용계획까지 바꿔가며 점수가 낮은 지원자를 부당 선발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앞서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인 변호사 특혜 채용으로 물의를 빚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금감원의 ‘2016년 신입직원 채용’ 당시 담당 국장이었던 이모 국장은 “한 지인으로부터” 경제학 분야에 지원한 A씨가 합격 대상인지 문의 받았다. A씨는 경제학 분야 최종 채용 예정인원(11명)의 2배수(22명)를 뽑는 필기전형에서 23위를 기록, 탈락할 상황이었지만 이 국장은 A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경제학 등 3개 모집분야의 채용예정 인원을 뒤늦게 1명씩 늘렸다.

한편 검찰은 이날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랜드,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공공기관 4곳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했다. 앞서 감사원은 이들 4곳에 대한 감사에서 채용비리를 확인하고, 지난 7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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