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김영란법’ㆍ‘먹거리 불안’…지난해와 또 다른 추석 신풍속도

입력 2017-09-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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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열흘이라는 긴 휴식 기간이 주어지면서 벌써부터 사람들의 마음이 보름달처럼 부풀고 있다. 유통업계는 긴 휴일 선물을 나누고 정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들뜬 마음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 추석은 긴 연휴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다 먹거리 불안까지 겹치면서 유통 시장에 다양한 변수들이 등장했다.

우선 긴 연휴에 대비해 미리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백화점과 마트 등은 예년과 달리 추석 선물 행사 초반부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전예약과 본판매 모두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여 업계는 추석 매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5만 원 이하 실속형 상품 수요가 대거 늘어났다는 점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세트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햄 세트, 생필품 세트 등 저가 실속 선물이 판매 상위 품목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먹거리 불안’에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친환경 상품들도 예년보다 수요가 늘고 있다. 싱글족이 늘면서 혼자 추석을 보내려는 ‘혼추족’을 겨냥한 상품의 등장도 예년과 차별화한 올 추석 분위기 중 하나다.

하지만 아무리 추석 풍경이 달라져도 명절에 빠지지 않는 단골 테마는 바로 ‘효’다. 업체마다 제각기 다른 콘셉트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부모님을 위한 선물 세트만은 변함없다.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이번 추석만큼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내수 회복의 바람을 담은 유통업체들의 추석 선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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