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규 원전 포함 한-사우디 원전 협력 추진"

입력 2017-09-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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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한-사우디 원전협력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AEA 총회를 계기로 사우디 국가 원자력에너지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석한 데 이어 한-사우디 원전 양자 협의를 추진했다.

사우디 IAEA 총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설명회 자리에는 IAEA 총회의 한국 수석대표인 과기정통부 이진규 차관, 주오스트리아 신동익 대사,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상용원전 도입 등 국가 원자력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용원전 건설은 부지당 1200~1600MW(메가와트)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할 계획이며, 부지조사와 기술ㆍ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통해 최종 원전 건설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국내적 특수성을 반영한 것으로, 원전 수출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엄격히 따져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또한, 원전 설비운영과 안전 관리 등 전문 기술과 인력의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UAE의 성공적인 원전 건설 추진은 사우디 원전 건설 사업에 있어 좋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과 사우디 간의 원전 협력 등을 기반으로 다른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등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는 이번 양자 협의를 통해 한국의 원전 수출 정책 방향에 대해 명확히 이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입찰참여 의향서, 기술정보요구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 발급 등 원전 도입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큰 틀 안에서 신규 원전 등을 포함한 한-사우디 원전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사우디 원전 최고책임자를 만나는 자리에 서기관급 실무자를 파견해 수주 의지가 없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게 아니냐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산업부는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 설명회에는 IAEA 총회 한국측 수석대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비롯한 주오스트리아 대사,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면서 "한-사우디 양자회의에는 주비엔나 국제기구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바,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고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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