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추석 상여급 지급…대기업 133만원ㆍ중기 61만원 격차 2배이상

입력 2017-09-18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중소기업 상여금 격차 2배 이상

기업 2곳 중 1곳이 올 추석을 맞아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78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중 412곳(52.5%)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56.7%)보다 4.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직원 1인당 상여금 평균은 66만원으로, 2016년 조사 당시 평균(71만원)보다 5만원이 줄었다.

상여금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평균 133만원으로 답했다. 중견기업은 평균 123만원, 중소기업은 평균 61만원으로 대기업 상여금이 중소기업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1.2%, 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7%), ‘직원들의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17%),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6%), ‘회사 재무 상태 등이 개선돼서’(2.2%) 등이 있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9.5%),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6.8%), ‘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6%)의 순으로 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374개사, 47.5%)은 그 이유로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4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33.3%),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17.6%), ‘연말 상여금을 지급해서’(4.6%), ‘불경기라 여론 등이 좋지 않아서’(4.6%),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2.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외에 기업 10곳 중 7곳은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원으로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0.5%)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배, 사과 등 과일류’(16.9%),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14.6%), ‘한우 갈비, 굴비 등 신선식품’(7.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5.4%) 등의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8,000
    • -2.5%
    • 이더리움
    • 4,540,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23%
    • 리플
    • 3,041
    • -2.53%
    • 솔라나
    • 199,000
    • -4.51%
    • 에이다
    • 616
    • -6.24%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2.63%
    • 체인링크
    • 20,320
    • -4.42%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