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철 금통위원 “자연이자율 2040년까지 1.6%p 하락”..향후 제로금리 봉착 시사

입력 2017-09-07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망률과 출산율 감소 총요소생산성(TFP) 정체 등으로 인해 자연이자율이 1990년에서 2015년 기간중 4.3%포인트 하락했고, 2015년부터 2040년 기간중에는 1.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조동철<사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획재정부-한은-국제통화기금(IMF)-피터슨연구소 공동 국제컨퍼런스에서 가진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연이자율이란 자본과 노동력이 균형상태를 이루는 이자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을 촉발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이론적 금리수준인 중립금리와 같은 개념이다. 즉 한은의 기준금리가 이 금리보다 낮으면 완화적 통화정책을 높으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편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이어 “이는 향후 우리나라의 자연이자율이 하락하면서 명목금리 하한(zero lower bound)의 제약을 받을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저출산, 고령화, 자본집약도 증대로 인해 우리경제의 역동성이 둔화하면서 저상장이 고착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중립금리 수준이 현재 2%선으로 추정된다는 점에 비춰보면 4반세기후에 0%대로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통화정책 당국인 한은으로서는 그만큼 기준금리를 움직일 여력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조 위원은 “향후 잠재성장률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과 금융시장, 상품시장의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자원배분의 효율성(TFP)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통화당국 또한 기대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2%)을 하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네거티브 충격 발생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국제컨퍼런스는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7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를 비롯해 아담 포슨(Adam Posen) 피터슨연구소장과 주요 아시아국가 정책담당자 및 국내외 석학 40여명이 참석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여전히 저평가…"코스피 5000선, 강력한 지지선" [찐코노미]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32% ‘올해 최저’⋯수도권 낙찰가율은 86.5%
  •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주유소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 [인포그래픽]
  • '미스트롯4' 이소나 남편 강상준, 알고보니 배우⋯아내 '진' 소식에 "보고 싶었던 장면"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당정 “중동 사태 대응 주유소 폭리 단속…무관용 원칙”
  • 일교차·미세먼지 겹친 봄철…심혈관 질환 위험 커지는 이유는? [e건강~쏙]
  • 車보험 ‘8주 룰’ 시행 한 달 앞…한의계 반발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54,000
    • -4.18%
    • 이더리움
    • 2,918,000
    • -4.89%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1.48%
    • 리플
    • 2,006
    • -3.51%
    • 솔라나
    • 125,400
    • -4.42%
    • 에이다
    • 381
    • -4.27%
    • 트론
    • 421
    • +1.45%
    • 스텔라루멘
    • 224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90
    • -2.91%
    • 체인링크
    • 12,930
    • -4.86%
    • 샌드박스
    • 119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