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농협’ 간부, 여직원에 상습적 성추행…“충전 좀 해줘·뽀뽀해버린다” 여직원에 보낸 메시지 보니

입력 2017-09-06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북 무주의 한 지역농협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이 고위 간부에게 수년에 걸쳐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무주경찰서는 무주 농협의 여직원 A 씨 등 3명이 “간부 B 씨로부터 상습적인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B 씨가 ‘충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여직원들에게 신체접촉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여직원들에게 “충전해줘”, “커피 가지고 충전하러 와”라고 메신저를 보내며 자신을 껴안도록 시켰다.

이날 매일경제가 공개한 메신저 화면에서 B 씨는 “커피 and 충전 please”, “오라버니 배터리 방전됐다”라며 ‘충전’, 즉 신체접촉을 강요했고 이에 피해 여직원이 “안 된다”라며 거부했음에도 “가끔 충전 한번씩 해줘. 여자로 안느낄게”, “안 그러면 막 뽀뽀한다”, “애인생기면 충전기 파쇄 할게”라며 지속적인 성희롱 발언을 했다.

피해 여직원들은 또 B 씨의 사적인 술자리에도 여러 차례 불려갔으며 B 씨는 “허리가 아프니 마사지를 해달라”라며 여직원들의 집에 찾아가려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등 피해 여직원 중 1명은 B 씨로부터 이 같은 성희롱을 무려 4년 동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 씨는 피해 여직원들의 고발로 농협 자체 조사가 진행되자 피해 여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아무 일 없고 분위기 좋다고 답변하라”, “어느 누구한테도 비밀 엄수 할 것. 책임 반드시 따름”이라며 입막음을 시도하기도 했다.

4일 무주경찰서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B 씨를 불러 성추행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너무 빠르다" "지금도 늦어"… 'ESG 공시' 의무화 동상이몽
  • 헌혈이 '두쫀쿠'와 '성심당'으로 돌아왔다
  • 광물이 무기가 된 시대⋯각국 ‘탈중국’ 총력전 [공급망 생존게임]
  • 단독 쿼드운용, 한국단자에 회계장부·의사록 열람 요구…내부거래 겨냥 주주서한
  • 겨울방학 학부모 최대고민은 "삼시 세끼 밥 준비" [데이터클립]
  • 중국판 ‘빅쇼트’…금으로 4조원 번 억만장자, 이번엔 ‘은 폭락’ 베팅
  • '로봇·바이오' 기업들, 주가 급등에 유상증자 카드 '만지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32,000
    • -9.11%
    • 이더리움
    • 3,012,000
    • -8.62%
    • 비트코인 캐시
    • 737,500
    • -5.14%
    • 리플
    • 1,979
    • -15.21%
    • 솔라나
    • 129,900
    • -8.13%
    • 에이다
    • 397
    • -8.74%
    • 트론
    • 409
    • -2.85%
    • 스텔라루멘
    • 233
    • -8.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40
    • -10.28%
    • 체인링크
    • 12,990
    • -7.68%
    • 샌드박스
    • 131
    • -1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