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체험형 마케팅 뜬다] 언더아머 강남점 “직접 신고 뛰어보니… 갖고 싶다!”

입력 2017-09-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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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슛 챌린지골프 스윙 레인지… 콘텐츠 활용 소비자 관심 지속 유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 매장에는 고객 체험을 위한 스크린 골프존이 있다. 직접 퍼팅 체험을 하며 제품의 착용감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 매장에는 고객 체험을 위한 스크린 골프존이 있다. 직접 퍼팅 체험을 하며 제품의 착용감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마치 게임장에 온 것 같네요. SNS에서 접하고 친구와 들렀는데 내일 또 오려고요.”(이민수씨, 28세)

지난달 31일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 강남브랜드하우스점을 찾았다. NBA 스타 스테판 커리의 대형 판넬이 붙어 있고 그 옆에는 농구 골대 기기가 설치돼 있다. 남성은 130점, 여성은 85점을 넘는 고객에게 티셔츠를 증정하는데 기자는 25점에 그쳤다. 대신 참가자에게 주는 팔찌만 받아들었다.

전세계 언더아머 매장 가운데 두번째로 큰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체험형 콘텐츠가 고객들을 반긴다. 스테판 커리와 언더아머가 함께한 아시아 투어 기념 이벤트의 일환으로 농구 챌린지가 펼쳐지는 현장에는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는 하루 약 80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별도의 절차 없이 이름과 전화번호만 등록하면 1일 1회에 한해 체험해 볼 수 있다. 농구 슛 득점에 따라 커리 3 제로, 언더아머 농구공 등의 경품도 제공됐다.

또 다른 한켠에는 미니 스크린골프 공간이 펼쳐져 있다. 언더아머의 베스트 판매상품인 골프화 세켤레가 시착용으로 마련돼 있고 언더아머 로고가 부착된 각종 골프채가 구비돼 있다. 언더아머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을 체험해봤다. 여성용이 없어 260 사이즈의 남성용 골프화를 신고 직원 도움을 받아 골프클럽을 휘둘러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매장 직원은 “단순히 구매 용도 외에도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골프체험을 하고 가기도 한다"며 "고객들이 언더아머의 골프화를 직접 신어보고 자신의 발볼과 맞는지, 실제로 골프를 할때 느낌은 어떤지 경험해보고 제품 구매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다미 언더아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장치로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체험형 콘텐츠는 브랜드와 소비자의 다리 역할을 해준다.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키우는 게 가장 큰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임 매니저는 또 “전세계 2위 규모 매장답게 액티비티 등 설비와 TRX(운동기구) 공간을 갖췄다"며 "트레이닝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언더아머 브랜드 콘셉트에 걸맞게 고객 대상 퍼포먼스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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