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밟은 북한 도발…글로벌 금융시장 시계제로

입력 2017-09-04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도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아직 미국 정부가 이번 핵실험에 대해 공식 분석과 평가를 내놓고 있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한의 핵 도발로 미국이 군사적 옵션은 물론 북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 중국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으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이에 대한 충격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가 현실화할 경우 국제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휴일인 4일 오전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은 현재까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채 선물시장이나 원유 선물시장도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다.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의 가치가 달러 대비 오르긴 했으나 오전 9시 10분 현재 각각 0.3%, 0.4%로 상승폭은 크지 않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5% 하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르네상스캐피탈의 찰스 로버트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아시아 시장이 반응을 보일 수 있으나 현재 상황이 전쟁까지 치달을 정도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극단적인 반응은 빠르게 퇴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06,000
    • -1.03%
    • 이더리움
    • 4,227,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0.06%
    • 리플
    • 2,773
    • -3.51%
    • 솔라나
    • 184,400
    • -4.16%
    • 에이다
    • 547
    • -4.7%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17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5%
    • 체인링크
    • 18,230
    • -4.95%
    • 샌드박스
    • 172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