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다음달 1일 마무리"

입력 2017-08-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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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했다.

르노삼성은 대표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6만 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 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 원, 우리사주 보상금 500만 원 지급 등을 합의했다.

또한 생산성 격려금(PI) 150% , 2017년 경영 목표 달성 시 50%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으며 라인수당 등급별 1만 원도 인상됐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부터 실무교섭 10차례, 본교섭 8차례를 거쳐 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회사는 내수 판매 부진 돌파와 미래 경쟁력 확보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했고 노조는 사원들이 수고한 노력에 대한 보상과 처우 개선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 11일 쟁의행위 투표를 해 가결하고 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 중지 결정을 끌어내는 등 합법적인 파업 요건도 갖췄으나 노사는 대화 상태를 유지,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잠정 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내달 1일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가결되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 협상을 마무리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어려울 때는 고통을 분담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는 직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했다는 데 이번 잠정 합의의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무분규 임금협상을 진행했다는 것과 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의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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