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켐트로스, 케이프이에스스팩 합병 상장… ‘OLED 등 신성장 사업 진출’

입력 2017-08-25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 계기로 기반 사업 강화…10월 11일 코스닥 입성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사진=켐트로스)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사진=켐트로스)

첨단 화학소재 전문기업 켐트로스가 코스닥 입성을 통해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

켐트로스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케이프이에스기업인수목적(이하 케이프이에스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쳤으며, 합병기일은 다음달 19일,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11일이다. 합병비율은 켐트로스 1주당 케이프이에스스팩 4.7주다.

상장을 계기로 유입된 자금은 전자소재 제3공장 건설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소재 등 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OLED 등 신소재 개발 및 신성장 사업에 진출해 향후 글로벌 화학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켐트로스는 2006년 연구 중심 합성전문 회사로 설립됐다. 장기간 축적된 합성기술과 그 기반 위에 배합기술을 융합하면서 첨단 화학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켐트로스는 현재 유기합성기술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화학 소재, 2차전지 전해액 소재, 반도체 공정 소재, 의약 소재 등과 배합기술이 기반이 된 산업용 특수접착 소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주요 고객사와의 평균 거래기간(사업부문 인수 거래기간 포함)은 전자소재가 4.8년, 특수접착소재 17.0년, 의약소재는 무려 37.9년에 이르고 있다.

이동훈 대표는 “연구개발(R&D) 기반의 특화된 기술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해 고객사에 제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약기간이 연장되면서 지금은 독점적 시장 위치로 강력한 진입장벽을 형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켐트로스의 전체 매출액은 2015년 93.0% 성장에 이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29.2% 증가한 356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3% 증가한 41억8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연평균 40.0%와 40.6% 급증했다.

회사는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29.2%, 37.6% 늘어난 461억 원과 6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반도체소재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자소재부문의 외형이 전년 대비 91.6% 증가한 171억 원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8% 증가한 77억 원, 영업이익률은 4.9%P 상승한 16.6%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 대표는 “다양한 제품군 및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이 구축됐고, 신제품의 전방산업 적용도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78,000
    • -2.53%
    • 이더리움
    • 5,184,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2.46%
    • 리플
    • 721
    • -0.96%
    • 솔라나
    • 238,500
    • -2.93%
    • 에이다
    • 635
    • -3.5%
    • 이오스
    • 1,129
    • -2.84%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2.75%
    • 체인링크
    • 22,240
    • -0.54%
    • 샌드박스
    • 602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