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바꾸는 시늉만 하지 말고 바꿔라”

입력 2017-08-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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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선도 기업 되려면 근본적 변화 필요”… 이천포럼 참석 ‘딥체인지’ 재차 강조

“바꾸는 시늉만 해서는 안되고 완전히 새로운 변화, 구조적 프레임을 바꾸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격하게 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변화인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 ‘2017 이천포럼’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SK가 존경받는 기업,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려면 한층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이 구성원들의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워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추고 미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포럼이다. 올해 포럼에는 과학·기술·정치·외교·경영·사회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 명과 SK에선 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CEO 등 최고위 경영진과 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딥 체인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직 딥 체인지에 대한 내부 이해도와 변화 수준이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아보는 포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천포럼을 딥 체인지의 동력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통찰력을 키우자면서 1년에 한번 모여 포럼을 개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이천포럼의 분야별 하위(Sub) 포럼을 만들어 연중 수시로 공부하고 토론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각 관계사가 포럼에서 논의한 △기술 변화 △사회적 가치 창출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영역의 변화추진 과제를 경영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최 회장은 “앞으로 이천포럼의 외연을 확장해 외부 인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

SK는 향후 이천포럼 운영기획단을 발족해 차기 포럼 의제 등을 미리 발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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