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관광객 급증…테러 위험지 오명 탈피

입력 2017-08-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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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급감한 관광객 규모 회복세

프랑스 파리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2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파리는 2015년 이후 테러 악재로 관광객이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지역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리의 호텔 숙박 건수는 1640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규모다.

2015년 11월 파리 연쇄 테러 당시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영향으로 작년에 국외에서 파리로 입국하는 방문객 수는 9% 줄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은 40% 급감했고, 중국인 관광객도 21% 줄었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 방문자는 전년보다 100만 명 줄었고, 루브르 박물관 방문객은 130만 명 감소했다. 프랑스 통계청은 작년 관광 산업의 쇠퇴가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을 0.2%포인트 갉아먹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프랑스의 관광 관련 통계가 호조를 보여 최근 10년 사이 관광객이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로모니터의 알렉산더 고란슨 애널리스트는 “연초 관광객 추이가 긍정적일 때 파리는 더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외 관광객들은 파리에서 작년보다 잠재적인 안보 위협에 대해 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지역관광청은 올해 상반기에 관광객들이 파리에서 쓴 지출액은 101억 유로(약 13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 유로가 증가한 규모다. 프랑스 통계청은 올해 특별한 테러가 발생하지 않는 한 프랑스의 관광 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 시는 작년 관광업의 부진을 극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몽파르나스, 바스티유, 차이나타운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파리에서 덜 알려진 지역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는 중이다. 또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할인 패스도 도입했다. 프랑스 지역관광청의 프레드릭 밸렉스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파리 시의 방문객 급증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며 “우리는 파리에서 더 편안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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