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은행원 10명 중 9명 “고객 이익 보다 실적 유리한 상품 판매”

입력 2017-08-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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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10명 중 9명은 고객의 이익보다 실적 평가에 유리한 상품을 판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이익보다는 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 실적평가에 유리한 상품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은행원 비율은 87%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는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 금융노조에 가입된 14개 은행 직원 3만44명이 참여했다.

실적평가에 유리한 상품을 판매한 사례(복수응답)는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강매’(75%), ‘고객의사와 무관하게 은행 전략상품 위주로 판매’(65%), ‘고객 의사와 무관하게 KPI 점수가 높은 상품을 추천’(59%)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상품 쪼개기’(49%), ‘본인 자금으로 상품 신규 가입’(40%) 등의 사례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과도하게 부여된 목표’(66%), ‘은행 수익을 우선시하는 평가제도’(56%), ‘단기 실적 위주의 평가제도’(54%), ‘캠페인ㆍ프로모션ㆍ이벤트 등 추가목표 부여’(50%) 등이 고객 이익보다 실적 평가를 우선시하게 된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기성과 위주의 KPI제도’(81%), ‘지나친 경쟁’(70%)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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