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북한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다우 0.17%↓

입력 2017-08-1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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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4포인트(0.17%) 하락한 2만2048.7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90포인트(0.04%) 내린 2474.02를, 나스닥지수는 18.13포인트(0.28%) 떨어진 6352.33을 각각 기록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전날에 이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S&P지수는 장 초반 13포인트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대폭 줄였다. 유틸리티와 소비재, 통신과 금융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위협을 멈추지 않는다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북한 전략군은 이날 괌 주둔 주요 미군기지를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양측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정권 종말과 국민 파멸을 이끌 어떤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며 다시 맞받아쳤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가가 떨어지는 주요 이유는 확실히 지정학적 긴장”이라며 “그러나 이는 다우지수가 최근 10거래일간 상승한 이후에 나타났으며 여전히 주가는 높은 편이다. 주가가 계속 오르면 조정하는 날이 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슈왑 부사장은 “아무도 군사적인 긴장 고조를 원하지는 않지만 증시의 일시적 후퇴는 건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9월에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규모 축소에 나서는 대신 기준금리 인상은 1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율이 연준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는지 지표를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로의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고 ESPN과 디즈니 브랜드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3.9% 급락했다. 넷플릭스 주가도 1.5% 떨어졌다.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그룹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향후 전망은 애널리스트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6.9% 급락했다.

북한발 위기 고조에 방산업체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레이시온 주가는 2.6% 급등했다. 록히드마틴이 1.7%, 노스롭그루먼이 1.2%, 제너럴다이내믹스가 1.1%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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