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절대강자 오른 삼성

입력 2017-08-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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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7개 중 4개가 삼성… ‘갤J7 프라임’ 가장 많이 팔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쓸었다.

7일 베트남 최대 포털사이트 징(Zing.vn)이 현지 모바일 기기 전문 유통업체 판매량 합산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삼성전자의‘갤럭시 J7 프라임’이 꼽혔다.‘갤럭시 J7 프라임’은 7월 일주일 평균 8938대가 판매됐다.

2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J5 프라임 ’이 차지했으며, 3위 역시 ‘갤럭시 J2 프라임’이 꼽혔다. 4위와 5위는 Oppo의 제품 ‘A37’과 ‘A39’가 차지했고 6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5’, 7위는 ‘아이폰 5s 16GB’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셀러 7’ 중 4개가 삼성전자의 제품이다.

생애 최초 핸드폰 구입자가 늘면서 비약적 성장을 이룬 베트남 핸드폰 시장은 2009년 판매량 정점을 찍은 후 마이너스 판매 실적을 기록해오다 2014년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플러스 판매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BMI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핸드폰 시장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7억2200만 달러(약 4조 1910억 원)였다.

베트남의 핸드폰 시장은 피처폰(2G폰)의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핸드폰 판매량에 45%(1785만5000대)에 달할만큼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2014년부터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최근 5년간 피처폰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은 매년 큰 폭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44.2%가 늘었지만, 피처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22.5%가 감소했다.

다양한 가격 스펙트럼의 핸드폰 모델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고가는 물론 중저가 핸드폰 시장에서도 크게 선전하며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1위를 고수 중이다. 피처폰 시장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는 시장점유율 2위(21.4%)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핸드폰 시장의 추세 변화는 향후 업계간 점유율 순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영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시장점유율 12.7%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Oppo의 베트남 시장 공격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미 시장 우위를 선점한 삼성과 신흥주자 Oppo 간의 선두 경합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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